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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한국공항공사, 김포·청주공항 등 주요공항 주차장 혼잡완화 종합대책 시행…시설 개선·주차 요금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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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김해,청주공항 주차요금 부과체계 변경 전/후 비교 (소형차량, 주중기준)

한국공항공사는 김포, 김해, 청주국제공항 등 주요 공항에 대한 주차장 혼잡완화 종합대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2010년 이후 LCC(저비용항공사) 도입과 항공여행수요 급증에 따른 공항 주차장 혼잡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 공항공사는 먼저 2017년까지 주차장빈자리 표시(청주·김해)와 주차정보 실시간 제공(김포) 등 스마트 주차장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18년까지 약 1100억원을 투입, 청주공항(1200면)을 비롯한 김포(1080면)와 김해(1500면)에 주차빌딩을 건설하기로 했다.

또 장기 주차차량으로 인한 주차장 혼잡 해결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평일기준 청주공항 여객주차장의 일 최대 주차요금을 6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요금 변경도 실시한다. 

실제 주차장 이용현황 분석결과 5시간 이상 장기주차 차량대수의 비율은 청주 48.3%, 김포 45.9%, 김해 39.6%였지만 이들 차량의 체류시간 비율은 청주 98.9%, 김포 98.5%, 김해 97.4%로 나타났다.

여기에 이달 중 대중교통을 이용해 항공기를 탑승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합시다' 이벤트를 추진,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김태한 한국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일정한 공항 공간에서 평면주차장 시설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며 "주차장이 혼잡하여 공항이용객들의 불편이 점차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주차요금을 일부 인상하였으나, 요금 인상으로 발생한 수익은 다시 주차장 시설 등 공항시설에 재투자하여 고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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