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8일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에어를 공식 출시한 가운데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2020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6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약 1500억원을 들여 차세대 가솔린 터보 엔진인 '2.0L 터보 GDI'와 '1.5L 터보 GDI' 2종의 가솔린 엔진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2.0L 터보 GDI 모델의 경우 개발 작업이 50% 이상 진척된 상황이다. 쌍용차는 2017년 말까지 개발을 완료한 후 창원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1.5L 터보 GDI 모델은 최근 개발에 착수했다.
보통 1종의 엔진을 개발할 때 투자비가 평균 600억~700억원 안팎에 이르는 것을 고려했을 때 쌍용차는 신형 엔진 개발에 약 15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쌍용차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위주로 생산하고 있는 만큼 가솔린보다는 디젤 엔진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자체 개발한 3.2ℓ와 3.6ℓ 엔진은 고급 대형 세단인 체어맨에 적용하고 있다. 1.6L급 가솔린 엔진은 티볼리 모델에 적용 중이다.
쌍용차는 현재 개발 중인 가솔린 터보엔진을 새롭게 출시될 가솔린 차종 모델에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쌍용차가 2020년 진출 예정인 미국 시장이 가솔린 엔진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차세대 엔진이 미국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쌍용차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생산량을 늘리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현재 쌍용차의 평택 공장은 연 30만대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진출과 맞물린 4년 뒤에는 5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중국·미국 현지 업체와 합작회사 선립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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