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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아모레퍼시픽그룹, K뷰티 힘입어 지난해 매출 '6조697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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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아모레퍼시픽그룹 실적.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화장품계열사들의 국내외 성장세에 힘입어 총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2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총 매출이 전년 대비 18.3% 증가한 6조6976억원, 영업이익 18.5% 늘어난 1조8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5조646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848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사업은 전년동기 12% 증가한 4조5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6776억원을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며 아시아 대표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넓혔다. 또 헤라의 'Seoulista'브랜드 스토리와 제품 라인을 강화하며 글로벌 확산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아모레측은 설명했다. 반면 매스부분은 치약 리콜 비용 반영 및 오랄케어 부분의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글로벌 매출은 35% 성장한 1조6968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21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설화수와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5대 챔피언 브랜드를 기반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아모레측은 설명했다.

아시아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8% 성장한 1조5754억원을 기록했다. 헤라는 중국이 론칭되며 럭셔리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도 설화수는 백화점, 로드샵, 온라인몰 등 고객 접점을 늘렸다. 

이니스프리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질정 성장을 달성했고 베트남 시장 진출을 통해 아세안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고 아모레측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북미 사업은 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유럽에서도 주요 제품 판매를 늘리며 4% 이상 매출을 올렸다. 

브랜드 별로 살펴보면 이니스프리는 3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해 7679억원을, 56% 증가한 1965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던 에뛰드는 지난해 가장 수익성이 개선된 브랜드로 꼽힌다. 매출은 23% 성장한 3166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1153% 급증한 29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플레이 101스틱, 브라우 젤 틴트 등 지난해 신제품 출시와 온라인 면세 채널의 확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아모레측은 설명했다.

한편 에스쁘아는 영업 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 또 에스트라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21억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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