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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안철수 신당' 정치권 새판짜기...민주당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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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안철수(무소속) 의원이 28일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가칭) 출범 계획을 밝히고 신당 창당 추진을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낡은 틀로는 더 이상 아무 것도 담아낼 수 없으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며 "공식적인 정치세력화를 도모하고 오늘 그 첫 걸음을 디디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창당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해 책임있게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지방선거전 창당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안 의원은 새정치추진위가 출범하면 속도감 있게 인재영입에 나서겠다고도 강조했다. 새정치추진위 인선은 다음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신당'의 출현은 새누리당-민주당이 분할해온 양당체제 중심의 현 정치구도가 다당제로의 재편되는 '태풍의 눈'이 될 전망이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독주체제가 흔들리게 됐고, 이계안 전 의원 등 일부 전직 의원들의 이탈 조짐까지 보여 전전긍긍하는 상황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아직 꾸려지지도 않은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민주당의 지지율을 두 배 가량 상회하고 있는 것도 민주당으로선 위협적인 요소다.

일각에선 친노(친노무현) 세력과 '안철수 신당+민주당내 비노(비노무현) 세력'으로 양분되는 시나리오를 거론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일단 야권의 분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 여유로운 표정을 보이며 향배를 관망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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