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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방공식별구역 조정 요구에 中 수용 거부…한중 충돌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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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차 한중 국방전략대화 /연합뉴스
중국이 자국의 방공식별구역(CADIZ)을 조정하지 않겠다면서 우리 정부의 CADIZ 조정 요구를 공식 거부해 양국간 갈등이 불가피해졌다.

한중 양국은 28일 백승주 국방차관과 왕관중 중국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을 대표로 제3차 국방전략대화를 열고 CADIZ 문제를 공식 협의했지만 양국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백 차관은 이날 중국이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이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과 중첩되고 이어도가 포함된 사실을 지적하면서 CADIZ를 조정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그러나 왕관중 중국 부총참모장은 주권 차원에서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한 만큼 CADIZ를 조정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국익 보호를 위해 우리도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을 이어도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중국 측에 통보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향후 중국 방공식별구역 조정과 관련한 양국 협의 가능성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합의는 없지만 앞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국의 추가적인 방공식별구역 확장까지 감안해서 현재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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