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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애니멀스 아시아 "곰 쓸개즙 먹는 보신여행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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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동물보호 단체와 국내 여행사가 곰 쓸개즙 반입에 반대하는 건강한 여행문화 만들기에 나선다. 

국제동물보호 NGO '애니멀스 아시아 재단'은 2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곰 쓸개 반입 중단을 촉구했다. 

곰 농장은 중국 및 동남아 등지에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연변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 30만명 중 30%가 곰 농장을 방문, 곰 쓸개즙을 구입한다고 애니멀스 아시아는 주장했다. 

관세법에 따르면 곰 쓸개즙을 국내로 밀반입할 경우 최고 10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 불법행위다. 

토비 장 애니멀스 아시아 아시아지역 총괄부서장은 "사육 곰은 평생 철창에 갇혀 금속관을 꽂은 채로 하루 두 번씩 쓸개즙을 채취당한다"며 "간종양·패혈증·간염·암 등 질병에 걸린 곰에서 채취한 쓸개즙은 오염돼 있다"고 말했다. 

애니멀스 아시아 설립자인 질 로빈슨은 "한국에서도 쓸개즙 채취를 위한 반달곰 사육이 이뤄진다고 들었다"며 "한국정부가 보호소를 설치한다면 규모·시설·책임있는 복지와 운영·직원수·비용 등에 대해 적극 조언하고 애니멀스 아시아가 운영하는 중국과 베트남 시설을 볼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여행사 하나투어와 착한여행은 애니멀스 아시아와 건전 여행문화 정착을 위한 '곰 쓸개즙 반입 반대 협약'을 체결하고 비인도적인 보신 관광을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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