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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약수고가도로 30년 만에 철거된다…20일부터 차량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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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수고가도로가 있는 현재 모습(왼쪽)과 철거후 모습. /서울시 제공

약수고가도로가 3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약수고가도로는 1984년 12월 강북과 강남을 오가는 차량의 빠른 이동을 위해 설치됐다. 하지만 서울시는 15일 교통 체계가 바뀌면서 고가도로의 본래 기능이 약해진데다 오히려 약수역 사거리 상권을 침해하고 도시 미관을 해친다고 판단해 철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일 오전 0시부터는 양방향 차량 통행이 모두 통제되며 철거 공사는 8월 말까지 진행된다. 

공사는 동대입구역에서 약수역 사거리 방향, 금호터널에서 약수역 사거리 방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다만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량 공사는 통행이 적은 오후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실시된다. 주간에는 철거를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된다. 

공사기간 중 고가도로 아래 동호로 4개 차로는 정상 운영된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기간 교통혼잡을 피하려면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종로동대문 등 시내에서 압구정, 청담 등 강남 방향으로 운행하는 하행차량은 장충체육관 사거리(동대입구역)에서 장충단로를 이용해 한남대교로 우회하거나 금호로를 이용해 성수대교로 우회하면 된다.

반대로 강남에서 도심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한남대교 남단에서 장충단로를 이용하거나 동호대교를 건너 한남오거리에서 금호로로 우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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