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의혹 사실아냐…진경준 관련없어"

청와대 "중개수수료 10억 주고 한 정상적 거래"

▲ 정연국 대변인/연합뉴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청와대가 18일 우병우(49) 민정수석 처가의 부동산 매입과정 의혹에 대한 보도와 관련, "정상적인 거래"라고 해명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우 민정수석의 처가가 갖고 있던 1300억원대 부동산을 넥슨코리아가 매입해줬다고 보도했다. 

우 수석은 구속된 진경준(49) 검사장과 서울대 법대 2년 선후배 사이로 대학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를 근거로 진 검사장의 주선으로 부동산 거래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진경준 검사장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한다"면서 "당시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중개수수료 10억원을 주고 한 정상적인 거래"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몽골 공식방문을 수행 중인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전혀 사실무근이고 증빙자료가 다 있다"고 반박한 뒤, "우 수석 명의의 반박문을 곧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정 대변인은 우 수석의 처가 부동산 거래를 진 검사장이 주선해줬다는 의혹과 이로 인해 우 수석이 진 검사장 승진 때 넥슨 주식 보유를 봐줬다는 의혹 모두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