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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웅진 신부 고발장에 첨부된 증빙자료 |
충북 음성지역의 민간단체 회원들이 '꽃동네' 설립자인 오웅진 신부를 횡령 등의 혐의로 두달 만에 다시 검찰에 고발했다.
'음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음사모)은 16일 오웅진 신부와 영리법인 꽃동네 유한회사 대표인 윤씨를 배임과 횡령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오 신부 등은 1981년 꽃동네 설립때부터 1994년까지 15만㎡가 넘는 땅을 자신이나 꽃동네 관계자 명의로 구입한 뒤 청주교구의 명의신탁 재산으로 가장해오다 2009년 이들 토지를 출자전환해 농업회사 법인 꽃동네 유한회사를 설립했다"며 "이 회사는 꽃동네 재단이 소유해야 하지만 오 신부 등이 이 회사 주식을 개인적으로 소유하는 등 횡령과 배임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토지 구입과 지분 취득 과정에서 꽃동네의 국가 보조금과 후원금을 횡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음사모는 지난 7월24일 오 신부를 검찰에 고발했고, 이후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청와대, 대검찰청, 청주지검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꽃동네 측은 이와 관련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김민준 기자 mjkim@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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