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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이수만 vs 양현석 주식 평가액 경쟁 갈수록 더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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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회장이 22개월 만에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일 종가를 기준으로 이 회장의 지분 가치 평가액은 1866억8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의 지분 평가액은 연초(1월 2일)보다 83억5000만원(4.3%) 감소했다.

주식 시장에서 폭풍 질주를 해온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대표는 1740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양 대표의 평가액은 연초보다 487억원(21.9%) 감소했다. 이 같은 순위 바꿈은 최근 공개된 3분기 실적에서도 예견됐다.

SM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20억6000만원, 영업이익은 150억3000만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59.3%와 26.0% 증가했다. 각각 70만 명과 10만 명을 동원한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의 일본 돔 투어, 국내 엑소의 음반·음원 판매 등이 반영된 결과다.

반면 YG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0.98%, 10.8% 감소한 296억8300만원, 63억5900만원을 기록했다. 지드래곤의 해외 활동이 일본에 집중되면서 일본 외 지역에서 발생하는 콘서트 매출액이 감소했고 싸이의 해외 공연 로열티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실적 부진의 이유로 파악된다.

4분기와 내년 실적에 기댄 두 수장들의 주식 평가액 순위 다툼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SM의 4분기 개별 실적의 경우 동방신기 일본 스타디움 콘서트 15만 명, SM타운 중국공연 7만 명, SM타운 일본 돔 투어 10만 명 등의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170억원 이상 발생하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YG는 지난달 시작해 1월 끝나는 빅뱅의 일본 돔투어 77만 명, 내년 1월 빅뱅의 서울 공연, 2NE1의 월드투어 등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싸이의 연말 공연과 연이을 신곡 활동은 직접적인 수치 반영 이상의 폭발력을 지니고 있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유순호기자 suno@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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