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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준우 팬택 대표 "해외사업 축소·주요 제품 주력으로 전략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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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이 해외사업을 축소하고 수익성을 거둘 수 있는 주요 제품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한다.

이준우 팬택 대표이사 사장은 10일 서울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열린 '베가 시크릿노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 4월 '베가 아이언'을 소개한 바 있는데 기기 성능과 대중적인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 시장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이후 팬택의 입지는 점점 축소됐고, 지난달 일부 구성원의 무급 휴직이라는 선택까지 해야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준우 대표는 "팬택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해왔다"면서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기술을 제공하는 것, 결국 팬택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선보인 '베가 시크릿노트'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베가 시크릿노트는 팬택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지문 인식 기능을 한층 강화해 완벽한 보안, 프라이버시 기능을 제공한다"며 "또한 베가만의 강점인 이용자 스스로가 자신만의 디자인을 꾸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팬택의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마트에 팬택 서비스센터 추가 개설,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해외사업을 축소하고 낭비요소를 최대한 제외함으로써 팬택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낭비요소를 제외하고 업무효율을 제고함으로써 스스로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되겠다"며 "최소 1년 안에 50년을 영속할 수 있는 새로운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영기자 ljy0403@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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