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8·28 전월세 대책과 강남의 재건축 추진 가시화 등으로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조금씩 화색이 돌고 있다. 전세 세입자들은 살아나는 시장 분위기 속에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으려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적용되는 각종 지원책과 금리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지금 주택 구입을 실행에 옮겨도 괜찮다고 봤다.
다음은
전문가들과의 일문일답.
Q: 전셋값이 더 오를지?
A: 계속 오를 것으로 본다. 집 살 사람들도 다
전세에 몰리는 등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부동산써브 정태희 리서치팀장)
Q: 강남 재건축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전세시장에 미칠 영향은?
A:재건축이 시작돼 기존 주민들의 이주가 시작되면 전세난이 더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강북보다 강남 지역의 전세난이 심해질 수 있으며 적어도 내년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고 봐야 한다.(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
Q: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집을 구입하기 꺼려지는데.
A: 지금 무조건
사야한다고 본다. 현재 고정대출금리가 4% 미만인데 향후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이런 금리 수준은 앞으로 없을 것으로 본다. 금리를 고려하면
주택을 구입할 시기다.(부동산써브 정태희 리서치팀장)
Q: 올해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자에게 조언을
한다면?
A: 집값이 바닥을 쳤다고 보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를 내 집 마련의 적기로 본다. 정부가 반드시 부동산 시장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가진 점도 판단의 근거다. 강서 쪽의 아파트 매입을 고려한다면 낡은 아파트보다는 입주 5년 미만의 새 아파트 구입을 추천한다. 또
아파트를 고를 때 과거 2~3년 전의 시세와 최근 시세를 비교해 가격 변동폭을 따져보고 최근 나온 물량 중에서 급매물 비중도 파악해야
한다.(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김현정기자 hjki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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