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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진짜 사나이' 수입산 삼겹살 먹었네…46t 국산이라 속여 군부대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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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로 밟아 길이를 늘린 수입 삼겹살 /연합뉴스
저가의 수입산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군부대에 납품한 업체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단속반은 24일 미국·캐나다·칠레 등지에서 수입한 저가의 삼겹살을 국내산이라고 속여 납품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영농조합 운영자 한모(51)씨를 구속기소하고, 직원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한씨 등은 2010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8개 군부대에서 국내산 삼겹살 공급을 낙찰받은 후 저가의 삼겹살 약 46t(6억2000만원 상당)을 납품해 1억4000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 약 1만3000원에 국내산 삼겹살을 납품하겠다고 입찰해 모두 낙찰받은 뒤 실제로는 ㎏당 7000원 내외의 수입산 삼겹살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길이가 짧은 수입산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속이기 위해 삼겹살을 발로 밟아 길이를 늘이는 수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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