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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짝퉁' 해병대 캠프 논란…'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받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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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실종 고교생 시신 인양/연합뉴스
"해병대 캠프는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받는걸로"

18일 충남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해병대 캠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사설 해병대 캠프가 해병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짝퉁' 캠프인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 캠프는 이름만 해병대 캠프일 뿐, 실제로는 충남 태안의 한 유스호스텔이 운영하는 민간 청소년 수련시설이다.

사고가 난 이 캠프는 교관의 지도 아래 2박 3일 일정으로 기초 체력 훈련, 해상 래프팅, 해변 체험 등 극기 훈련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도전정신과 불굴의 해병정신을 배우게 해 준다는 소문이 돌면서 초·중·고등학교에서 여름방학 중에 단체로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해병대가 직접 운영하는 캠프는 포항 해병대 1사단 한곳 뿐이다. 전국적으로 해병대 명칭을 도용해 캠프를 운영하는 업체가 20여곳에 달하지만 모두 사설 캠프인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포항 해병대 1사단 이외에는 모두 짝퉁인가?" "해병대 캠프는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받는걸로"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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