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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안전불감증' 백사장해수욕장, 또다시 사고 발생…2003년 7월 13일 사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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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에 마련된 사설 해병대 캠프 참가한 고등학생 5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백사장해수욕장에서는 10년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윤현돈(54) 태안군해수욕장연합회장은 "2003년에도 같은 자리에서 학생들이 물에 빠져 숨졌다"며 "주민들이 사설 해병대 캠프 업체 쪽에 이 같은 사실을 주지시키고 수없이 경고했음에도 실종사고가 났다는 게 믿을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윤 회장에 따르면 2003년 7월 13일 같은 장소로 하계 캠프를 온 중학생(당시 14) 2명이 바다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들은 교관이 신경을 채 쓰지 못하는 사이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다.

10년 전, 실종사고가 일어났었음에도 이번 사고 캠프 업체 측은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백사장해수욕장에 위치한 해병대 아카데미는 지난 2008년 일본의 인기 연예인들이 참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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