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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채리나·박용근 '기적 같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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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전 처 사고 당시 현장서 흉기 찔려… 병간호 하며 사랑 키워

가수 채리나와 LG 트윈스 박용근이 고통 속에서 기적과 같은 사랑을 피워냈다.

박용근은 지난해 10월 지인이 마련한 술자리에 동석했다가 흉기에 찔리는 사고를 당한 후 수술과 입원치료를 받았고,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채리나가 병 간호를 하며 두 사람은 7개월째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박용근은 서울에 가족도 없이 힘들게 투병생활을 했다. 채리나는 직접적인 친분이 없었지만 당시 아픔을 함께한 때문인지 헌신적으로 박용근을 간호하며 회복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박용근은 당시 범인이 휘둔 흉기에 간이 찔리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간의 40%를 절제해야 하는 초유의 수술을 했다. 담당 의사는 수술을 하더라도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진단했지만, 박용근은 수술 뒤 한 달 가량 입원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 기적적으로 건강을 찾아갔다.

한 측근은 "평소 술·담배를 전혀 하지 않고 운동밖에 모르는 성실한 선수고, 정신력도 강해 회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다시 일어나 운동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정성으로 간호해준 채리나의 사랑도 큰 힘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용근은 지난해 12월 퇴원해 부모의 집이 있는 강원도 속초에서 요양과 몸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사고 직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심각한 상태였지만 현재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찾아가고 있다. 한 때 운동을 할 수 없다는 두려움이 컸지만 심적인 안정을 되찾았다.

채리나 역시 한동안 칩거하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방송 출연 등 활동을 재개하며 예전의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7월 열릴 합동 콘서트 '청춘 나이트 시즌2'에 이상민·김지현 등 룰라 멤버들과 함께 출연하며 솔로 음반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채리나의 소속사 관계자는 "당시 몇 차례 병문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개인적인 일이라 잘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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