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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검찰총장 "수사기관 피의사실 유출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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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검찰총장이 수사 관련 입단속에 나섰다.

채 총장은 지난 23일 고검검사급 전입신고식에 참석 "검찰·경찰 등 수사시관의 업무 사항이 외부에 흘러나가지 않도록 보안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같은 뜻을 검찰 내부통신망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 총장은 경찰의 피의사실 공표도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그는 "경찰에서도 피의사실 공표로 국민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지휘권을 철저히 행사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성접대 의혹' 사건 내사 단계에서 피의사실이 무분별하게 흘러나오면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불명예 사퇴를 하는 등의 폐해를 고려한 발언으로 여겨진다.

채 총장은 또 "저 자신도 검사로서 25년 동안 많은 부침을 겪었고, 중간간부가 된 이후 다소 서운하게 여겼던 인사도 몇 차례 있었다"면서 "(최근 인사와 관련) 각자 입장에 따라 받아들이는 의미가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겠지만 더 멀리 내다보면서 여유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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