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벡스코서 외국기업 취업 박람회
- ▲ 코트라(KOTRA)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2016 글로벌 취업상담회'를 13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담회에 참석한 청년 구직자가 해외취업공고를 보고 있다. /코트라
청년 고용 시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미있는 취업상담회가 부산에서 열렸다.
13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2016 글로벌 취업상담회'가 이날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청년들에게 해외 취업길을 넓혀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특히 TD뱅크, 소프트뱅크 테크놀로지, 힐튼호텔 등 포춘 1000대 기업 5개를 포함해 14개국, 151개 해외 기업들이 참가했다.
상담회는 ▲일본관 ▲북미·중남미관 ▲아시아·대양주관 ▲중동·유럽관 등 총 4개 지역관을 꾸려 우리 청년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기회를 엿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밖에도 ▲지역별 채용설명회 ▲취업 노하우 특강 ▲맞춤형 컨설팅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구직자들도 배려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방 인재들에게도 해외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 하반기 처음으로 글로벌 취업상담회를 부산에서 열게 됐다"면서 "지방에서 취업상담회가 열림에 따라 서울·경기지역 참가자들이 70~80%를 이뤘던 기존 상담회와 달리 이번에는 부산·영남(24%), 대구(6%), 충청(6%) 등 지방의 비중이 40%에 육박해 해외취업에 대한 지방 인재들의 뜨거운 열기를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부산에서 열린터라 부산외대, 동아대, 부경대, 경북대, 부산대 등 부산 소재 대학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상담회에선 아직 해외취업에 정보가 부족한 지역 청년들을 위해 미국, 호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6개국 전문가들을 초청해 해외기업의 외국인 채용정책, 지원요건, 프로세스, 비자정보 등에 대해 설명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 우리 청년들의 인생 및 진로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인생 선배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로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주제로 김수영 작가의 강연도 열렸다.
한편, 지난해 취업상담회에 참석해 일본 제조회사에 취직한 A씨는 올해엔 구인처의 자격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A씨는 "이번 면접을 통해 자신과 같이 일본취업에 열정이 있는 인재를 채용하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지방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취업상담회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관심과 참여가 매우 높았다"면서 "더 많은 청년인재들이 해외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해외취업 상담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은 9.4%를 기록하며 전체 실업률 3.6%를 크게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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