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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한은 국감]이주열, 美 연내 1회 금리인상 전망 "한은 추가인하 여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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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달 미 연준의 의결문 등을 살폈을 때 연내 1회 기준금리 인상이 전망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4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말하며 "일단 연내에 한번 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일반적인 시장의 기대를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미 금리인상은 분명 국내 기준금리 결정할 때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언급하며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이 우리나라의 금리인상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금리인상 이후 나타나는 금융시장 영향 등 종합적으로 파악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 경제 여건이 견실하지만 악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2차적으로 가격변수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동향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비상사태에 대한 컨티전시 플랜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의 우리나라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한 질문엔 "지금 시점에선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고 앞으로의 상황은 인상이든 인하든 정책 여지를 다 남겨두는 중립적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력이 없는 것은 아니고 상황에 따라 추가 인하 할 수 있지만 금융안정 리스크를 같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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