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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한중 정상회담서 시진핑 "북핵 보유 반대, 추가 핵실험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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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발리 아요디아호텔에서 열린 한국-중국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회담장 입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하고 대북문제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북한 주민의 상당수가 만성 영양실조에 걸렸다고 하는데 북한은 핵무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북한이 경제발전에 주력하도록 중국이 많이 설득하고 힘써주기를 부탁드린다. 또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하려면 양국의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이번이 우리의 3번째 만남"이라며 "이것은 우리 양국이 얼마나 긴밀하고 소중한 관계를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중국은 북핵 보유를 반대하며, 북한의 추가적 핵실험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하며 "(북핵실험 대북제재) 안보리결의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APEC의 역할'을 주제로 선두발언을 하고 자유무역 체제 확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APEC 회의 중간중간 캐나다 스티븐 하퍼 총리, 멕시코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 페루 오얀타 우말라 대통령 등 각국 정상을 만나 세일즈외교에 주력했다. /김민준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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