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문을 활짝 열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정부가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해 지난해 개최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의 확장판이다. 유통, 제조업계뿐 아니라 관광, 문화업계까지 동참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정부 주도로 마련된 대규모 할인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첫날인 29일 서울 명동 일대는 많은 국내외 쇼핑객으로 붐볐다.서울의 '쇼핑 1번지'인 명동은 평소에도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 행렬이 이어졌다. 여기에 세일을 맞아 백화점을 찾은 국내 소비자까지 더해져 더 북적였다. 롯데백화점 본점에는 개장 전부터 정문 앞에 약 300여 명이 줄을 섰다. 개장 후 이들은 '반값 상품전', '노마진 상품전' 등이 열리는 9층 행사장으로 몰렸다.
2016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유통업체만 참여했던 전년도와 달리 올해는 유통업체 161개사를 비롯해 제조업체 67개사와 서비스 등 기타 업종 21개사가 합류했다. 할인 품목이 지난해보다 훨씬 다양해졌고 할인 폭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실제로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는 소비자가 가장 사고 싶어 하는 가전품목 1위를 차지한 휴대전화를 비롯해 가전제품, 자동차, 생활·가구 카테고리 품목들이 참여했다. 쇼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외식이나 영화·공연 분야 등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코리아 세일페스타 기간인 오는 10월중에 잠실 종합경기장에서 한류 콘서트 '롯데면세점 패밀리페스티벌' 개최한다. HDC신라면세점, 갤러리아면세점, 두타면세점 등 다른 신생 면세점들도 이번 국경절 연휴기간에 특수를 기대중이다.
갤러리아는 10월 16일까지 당일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하와이 오하우&라나이 5박7일 2인 여행권(1명 증정)을 경품으로 제공한다.세일폭과 참여기업들도 대거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과 아웃렛 등 19개 전 점포에서 의류·잡화·가전·가구·식품 등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 특별 할인 상품은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천호점에서는 다음 달 7∼9일 '현대백화점그룹 연합대전'을 연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유통업체뿐 아니라 제조사가 대거 참여해 할인품목과 할인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내수진작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광장시장과 약령시, 남구로시장, 마장동 축산시장 등 22곳과 부산 자갈치시장, 충무동 새벽시장 등 6곳을 비롯한 전국 142개 시장도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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