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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의 카프카' | 올해
연극계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두 편의 작품이 4일 나란히 관객을 만난다.
2011년 초연돼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푸르른
날에'가 재공연된다.
제3회 차범석 희곡상에서 수상한 정경진 작가의 작품으로, 5.18 광주 민주화 항쟁 속에서 꽃핀 남녀의
사랑과 그 후 30여 년의 인생 역정을 그렸다. 5.18이라는 아픈 역사를 21세기 신파극이라는 과감한 시도로 새롭게 조명해 초연 당시 주요
연극상을 휩쓸었으며 지난해에는 전회매진을 기록했다.
세 번째로 관객과 만나는 이번 공연은 초연 당시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다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고선웅 연출은 "신파가 더욱 디테일해지고 통속적으로 연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2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문의: 02) 758-2150
일본 인기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해변의 카프카'도 연극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여 이목을 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올라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가로, 국내에서도 '해변의 카프카'를
비롯해 '상실의 시대' '1Q84'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 셀러의 반열에 올라 많은 인기를 모았다.
연극 '해변의 카프카'는
2008년 세계적인 감독 프랭크 갈라티에 의해 미국 시카고에서 초연돼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으며, 지난해 일본에서도 공연됐다. 국내 공연은
스타가 출연하지 않는데도 개막을 앞두고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사이트에 상위권을 기록해 '하루키 파워'를 입증했다.
다음달
16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문의: 02) 76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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