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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AI 야생조류서 유입"…평택·영암서 의심신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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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확산 기미를 보이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철새 등 야생조류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발표가 나왔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위원회는 28일 "과거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H5N1형이었고 H5N8형은 국내에 존재하지 않았다"며 "최근 3년간 검사한 가금류와 야생철새 시료 205만점에서도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초 발생농가인 전북 고창이 철새도래지 인근에 있고, 발생지역이 겨울철새 월동지인 서해안 지역에 편중해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동림저수지의 철새 폐사체에서 H5N8형 바이러스를 분리했고, 동림저수지, 군산, 서천, 시화호 등의 철새 시료에서도 H5N8 바이러스를 검출했다"는 점도 근거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수도권인 경기도 평택의 한 병아리 육계농장과 전남 영암 씨오리 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즉각 정밀 검사에 들어갔고, 다행히 평택 육계농장은 음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날 오전 기준 AI에 오염된 농장은 25곳이며 오염 여부를 검사 중인 곳은 12곳이다. 현재까지 60개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오리 155만1천 마리를 살처분했고 앞으로 10개 농장의 가금류 53만1천 마리를 추가 살처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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