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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LG전자, 4분기 영업익 성장에도 휴대폰은 434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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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 성장한 1조284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의 경우 2381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는 TV와 에어컨 사업의 수익성이 강화된 것에 기인한다. 반면 휴대폰 분야의 경우, 4분기 영업적자만 434억원을 기록해 향후 전망을 어둡게 했다.

LG전자(대표 구본준)가 지난 4분기 연결매출 14조9153억원, 연결영업이익 23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액은 58조1404억원, 영업이익은 1조2847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9275억원, 영업이익 1743억원을 달성했다. HE사업본부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LCD TV 판매가 증가해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18% 신장했다.

올레드TV, 울트라HD TV 등 시장선도제품 및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마케팅 투자의 효율성을 강화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40%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향상됐다.

이에 반해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5915억원, 영업적자 43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연속 3조원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46% 축소됐다.

HA(Home Appliance)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8393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을 기록했다. HA사업본부는 북미·한국·중국 등에서 매출 성장세를 보인 반면, 중남미·인도 등 주요 성장시장의 수요 정체 및 업체간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하락했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7197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이었다. AE사업본부는 시스템 에어컨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에어워셔 등 동절기 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8% 신장한 797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는 계절적으로 가장 비수기임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2010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58조1404억원, 영업이익 1조2847억원 을 기록했다. HE사업본부는 TV시장 수요 정체로 전년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MC사업본부는 지속적인 R&D 및 마케팅 투자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전년대비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20% 증가했다. HA사업본부는 전년 대비 매출이 5% 상승한 반면, 환율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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