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서울대 지역균형 선발 50% 대도시 출신..."제도 취지 어긋나" 지적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 입학생 절반이 서울과 광역시 등 대도시 출신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서울대가 제출한 '2010∼2013학년도 지역균형선발 지역별 현황' 자료를 보면 최근 4년간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2573명 중 서울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은 550명(21.4%)이었다. 6개 광역시 고교 출신 학생은 786명으로 30.5%를 차지했다. 서울과 광역시 출신을 합한 비율은 전체 지역균형선발 입학생의 절반을 넘는 51.9%에 달했다. 기타 시 지역 출신은 1056명(41%)이었고 군 단위 지역 고교 졸업생은 181명(7%)이었다. 서울대는 지역·경제적 교육환경 격차를 좁힌다는 취지로 2005학년도 입시부터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도입했다. 입시 요강에 명시된 지원 자격은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국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다. 지역제한 없이 고교별 추천 인원은 2명 이내다.

김유리 기자  grass100@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