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BMI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 국내 제약사는 약 20곳이다.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대웅제약, 신풍제약, 조아제약 등이 베트남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J헬스케어는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2020년까지 법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한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의 TVCF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현지에서 송출했다. 컨디션 CF에는 주타깃소비자인 2050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베트남의 여성 가수 겸 배우 CAO MY KIM(까오 마이 킴)이 주인공을 맡았다. 현재 주말에 한해 스팟광고로 방영 중이다. 오는 10월~11월에 TVCF를 재방영할 방침이다.
조아제약은 지난 4월 베트남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베트남 호치민시 7군 지역에 58㎡ 규모의 대표 사무소를 개설하고 제품 유통과 바이어 발굴을 위한 업무를 시작했다. 조아제약 측은 올해 상반기 베트남 출시 예정인 어린이음료 '스마트디노'와 '롱디노'의 현지 유통 총괄과 마케팅 전략 집행을 베트남 사무소가 수행하게 된다.
신풍제약은 국내 제약사들 가운데 제일 먼저 1996년 베트남에 현지법인과 공장을 설립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2004년 베트남 호치민 지사를 설립한 이후 2007년 간장보호제 '우루사' 등 대표 품목을 선두로 내세우며 베트남 시장을 공략 중이다. 우루사는 베트남 간장보호제 시장 1위에 올랐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01년 베트남 다낭에서 다낭인민회가 설립한 '다파코', 말레이시아 경제인연합회가 운영하는 '마사다'와 '모노메디' 등 현지 제약회사와 합작으로 수액제 공장 설립했다. 지난해 기준 100억원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의약품 시장은 2014년 기준 38억1000만달러, 지난해 50억달러로 추산된다"며 "2019년까지 매년 평균 13.8% 성장해 72억7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제약사들의 진출 러쉬는 계속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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