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4일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입찰이 마감된다. 롯데, 호텔신라, 신세계, 현대산업개발, 현대백화점, SK네트웍스 등의 유통 대기업은 또 다시 시내면세점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이번 입찰에서는 서울 4곳을 포함한 부산·강원 평창 지역의 시내면세사업자를 선정한다. 대기업은 서울 지역 3곳만 신청할 수 있으며 나머지 티켓은 중소·중견기업에게 돌아간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4일까지 각 지역 관할 세관에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서울에 몰린 3장의 티켓을 두고 경쟁을 벌일 유통 대기업은 총 5곳이다.
면세사업이 종로를 중심으로 한강 위쪽 지역에 치중된 만큼 강남 균형 발전론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용됐던 소재다. 더욱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올 하반기에만 50%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기 때문에 실적면에서도 충분한 설득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워커힐면세점 사업권을 잃은 SK네트웍스도 부활에 나선다. 올해 유독 강남 균형론을 내세운 타 기업과 달리 SK네트웍스는 동부권에 자리잡은 것이 특색이다.
워커힐 면세점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해온 사업이고 노하우와 경력이 있는 만큼 이번엔 철저히 준비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워커힐 면세점은 다수의 관광객일 몰리는 곳은 아니지만 관광객들이 숙소로 많이 이용하는 서울 외곽지역에 자리 잡아 관광객 발길을 분산시킨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다.
면세점 업계 2위 호텔신라와 부동산 개발에 뛰어난 현대산업개발의 시너지 효과는 이미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으로 증명됐었다.
현대백화점 역시 이번 면세점 입찰에 사활을 걸었다. 현대백화점은 관세청이 신규 면세사업자 추가가 정해지기 전부터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었다.
이번에는 삼성동 코엑스 단지 내의 입지와 명품 브랜드 유치 경쟁력 등 준비된 면세 사업자로서의 역량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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