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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사이버사령부 '정치글' 확인된 요원만 15명"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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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진 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대형포털, 트위터, 게시판 등에 정치적 글을 올린 국군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요원들이 15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김광진(민주당) 의원은 23일 지금까지 알려진 4명 외가 추가로 2명이 대형포털의 블로그에 정치적 성향의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요원인 이들은 지난해 2월 "나는 꼼수다, 대통령 임기 카운트다운 등의 앱을 종북앱으로 규정하고 삭제 홍보"라는 게시물을, 10월에는 "백선엽 장군을 민족반역자로 표현한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종북주의자"라고 썼다.

이들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글이 논란이 되자 게시물을 일괄 삭제했다.

진성준(민주당)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그동안 알려진 4명 외에 '오빤 MB스타일'이라고 하는 동영상을 퍼나른 요원이 더 발견됐다"며 "이 동영상은 국정원에서도 상부의 지시를 받아 퍼나른 바 있다.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이라며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상규(통합진보당) 의원은 "인터넷사이트 '오늘의 유머(오유)'에서 사이버사령부 요원 8명이 정치 글을 올린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의 말을 종합하면 사이버사령부에서 정치관련 글을 올린 요원수는 군 당국이 지금까지 밝힌 4명뿐만이 아니라 대형포털 블로그 2명, 트위터 5명, '오유' 8명 등 모두 15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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