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대한민국의 행정 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가 개최됐다. 생애주기 행정서비스는 물론 수중산책, 지진 체험 등 맞춤형 즐길거리도 가득하다.
행정자치부는 정부3.0 추진 4년차를 맞아 대한민국의 모든 정부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국민체험마당'을 오는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체험마당은 정부3.0 추진 4년차를 맞아 그간의 성과와 미래를 종합 소개하고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정부3.0은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이다.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 공유하며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 ▲ 대한민국의 행정 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코엑스에서 오는 22일가지 개최된다. 행사기간 내내 관람객들이 참여하거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정부3.0국민체험마당
◆'쉽고 편리하게'…정부, 손끝으로 만나자
이번 박람회의 슬로건은 '손끝으로 만나는 정부'다. 쉽고 편리하게 만날 수 있는 정부 서비스라는 의미에서다.
이에 따라 이번 체험마당에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관람객에게 가상 체험환경을 구현하는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정부3.0 서비스에 대한 소개가 이뤄진다.
이를 위해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들은 정부3.0 대표 서비스들로 생활 밀착도가 높고 국민 고충 해결에 파급효과가 큰 총 200여 개의 사례들을 엄선했다. 전시관은 국민 관심 사항을 유형별로 분류해 생애관, 맞춤관, 데이터관, 참여관, 열림관, 스마트관, 미래관 등 7개 테마로 구성됐다.
◆아이는 '과자 만들기'·부모는 '건강 측정'
행사기간에는 관람객들이 참여하거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날 오후에는 마술과 노래, 춤이 어우러진 '경찰청 홍보단 공연', 앙상블과 중창이 어우러지는 '국방부 군악대 공연' 등이 진행됐다. 경찰청 공연에는 최강창민, 동해 등 한류스타들이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오전에는 한류스타 '지창욱 팬사인회'가 열려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어린이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고래과자 통계만들기', '어린이 발명체험교실' 등의 행사도 열렸다.
남은 행사 기간에는 노래와 퍼포먼스가 결합된 '제주 이주 예술인 미니콘서트'와 합창과 전통가락이 재현되는 '문화우물사업 마을주민 공연' 등 문화공연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건강걷기 측정 체험' 등 부모세대의 즐길 거리도 마련돼 있다. 가족단위 관람객들 모두 참여가 가능한 셈이다. 이밖에 각종 공모전, 경연대회, 학술세미나, 경품 행사 등도 진행된다.
특별한 할인혜택 서비스도 제공된다. 관람객들은 코엑스 내 아쿠아리움, 메가박스, 면세점, 백화점 등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3.0 국민체험마당 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朴대통령 "정부3.0통해 국민 생활도움되길"
이날 오전 개막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3.0이 가져오는 알찬 변화들이 우리 국민의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도록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모두가 함께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전시관으로 이동한 박 대통령은 ▲데이터 개방 및 활용 현황을 보여주는 '공공데이터 타운' ▲지자체 정보 공개를 활용한 맞춤형 시각 서비스인 '전국규제지도' ▲민관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의 대표적 사례인 '도시숲 만들기' ▲학생 대상 맞춤형 정책인 '자유학기제' 등 정부3.0의 대표적 성과들을 둘러봤다.
행사를 주관한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이 많은 다양한 성과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3.0 생활화를 통해 국민 생활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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