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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중기청 5200억…정부 올해 모태펀드에 7350억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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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21.5% 늘어

▲ 자료 : 중소기업청

올해 정부가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모태펀드에 총 73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모(母)펀드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의 투자금액이 늘어나면 그만큼 일반 벤처캐피탈(VC) 등이 출자하는 자(子) 펀드의 투자를 유도할 수 있어 자금에 목마른 벤처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중소기업청은 자체적으로 5200억원, 문화체육관광부가 1530억원, 특허청이 300억원, 미래창조과학부가 200억원, 교육부가 120억원씩 모태펀드에 출자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 전체적으로 모태펀드에 출자하는 7350억원은 지난해 6050억원보다 21.5%나 늘어난 액수다. 

중기청을 제외한 나머지 부처는 이달 중 세부 출자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조선업펀드를 제외하면 중기청의 모태펀드 출자액은 지난해 3300억원에서 올해 57.6%나 늘어난 액수"라며 "이를 통해 '창업-성장·글로벌-회수' 기업성장단계별 펀드와 지방기업, 여성기업펀드 등 다양한 맞춤형 펀드를 1조4000억원 이상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기청은 올해 출자예산의 80% 이상을 '고급기술인력 창업펀드', '청년창업펀드' 등 창업초기펀드와 성장·글로벌 펀드에 집중 출자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주영섭 청장은 이날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의 벤처펀드·투자에 기여한 16개 VC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독려했다. 지난해 최대 투자를 달성한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해 벤처펀드는 3조2000억원이 조성됐고 벤처투자는 2조1500억원을 달성했다. 정부는 이를 넘어 3조5000억원의 조성액과 2조3000억원의 투자를 올해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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