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이석채 KT회장 배임혐의 2차 고발

참여연대와 전국언론노조가 이석채 KT 회장을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두 단체는 10일 "이 회장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KT 사옥 39곳을 매각하면서 감정가의 75%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만 받고 팔아 회사와 투자자에 손해를 끼쳤다"며 "헐값 매각 후 해당 사옥들을 높은 가격에 다시 장기임대는 등 KT가 입은 손해는 최대 869억원에 달한다"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이어 "지난 2월27일에도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는데, 그동안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했는지 의문"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민준 기자  mjkim@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