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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4호선 내 스크린도어 설치·운영하는 댓가로 스크린도어 광고 독점권을 받은 '유진메트로컴'의 시공비가 타 업체보다 2~3배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최판술 서울시의원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9호선 스크린도어 시공비·고장 등 현황' 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가 자체 시공한 나머지 1∼4호선 역의 시공비는 1트랙 당 평균 8억2000만원, 도시철도공사가 자체 시공한 5∼8호선 시공비는 1트랙당 6억원이다.
9호선 1단계 구간의 1트랙 평균 시공비는 7억8천만원, 2단계 구간은 4억원이다.
사업비 총액으로 보면 유진메트로컴은 48트랙을 시공해 총 사업비로 617억5천600만원, 나머지 1∼4호선 역사 198트랙을 시공한 서울메트로는 1620억원이 들었다.
도시철도공사는 1천948억원(325트랙), 9호선 1단계 444억원(57트랙), 9호선 2단계 477억9천만원(12트랙) 등이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 총 사업비를 비교해보면 메트로는 총 246트랙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2237억5천만원이 든 반면, 도시철도는 메트로보다 32%(79트랙) 많은 325트랙을 시공해 1948억원의 사업비를 써 메트로보다 오히려 사업비가 289억5천만원 적었다.
과도한 사업비에도 유진메트로컴이 설치한 스크린도어 고장 신고 건수는 하루 평균 8.1건으로 스크린도어를 직접 관리하는 도시철도공사의 7.3건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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