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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자료가 담긴 상자가 3일 오후 7시 55분 용달차량에 옮겨지고 있다./이범종 기자
90일간의 수사를 마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방대한 수사 분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검팀은 6일 '국정농단 의혹 사건 수사결과' 자료를 내고 "대검찰청으로부터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 수사기록 5만5000쪽 분량의 사본을 인계받아 수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검에 따르면, 특검의 압수수색은 지난해 12월 21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등 15개소를 시작으로 46회 진행됐다.
디지털 증거 분석인 '포렌식'을 거친 자료는 컴퓨터와 저장매체 554대, 모바일 기기 364대 등 8.5TB(테라바이트)에 이른다.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 요청 허가 청구는 22건, 계좌 확인과 추적은 5건 진행됐다.
특검은 ▲박 대통령 비선진료 ▲이화여대 입시 비리 ▲뇌물 비리 등 관련자 등 30명을 기소했다. 이 가운데 구속기소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13명이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등 17명은 불구속기소됐다.
특검 수사자료는 3일 검찰로 향했다. 이첩된 수사기록 분량은 압수물 상자 20개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기존 특별수사본부를 재정비해 특검으로부터 인계받은 사건을 차질 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중앙지검은 특검 인계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조속히 수사팀을 재구성해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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