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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충남북·경기 등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Standstill)을 발동하고 일제소독을 진행하는 동안 충북에서 처음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의심신고가 들어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충남북·경기·대전·세종 등 5개 시도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소독차량 144대, 광역방제기 44대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축산시설 1만5000여 곳과 축산차량 2만5000여 대를 소독했다. 또 3780여명의 일선 지자체 공무원을 가금류 농가 소독에 투입했다.
특히 AI에 감염된 가창오리 폐사체가 발견된 충남 당진 삽교호 일대와 AI에 오염된 철새 분변이 발견된 경기 안산 시화호 주변의 경우 대형헬기 2대를 동원,항공방제했다.
그러나 충북 진천의 한 씨오리 농가에서 AI 감염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충북에서 감염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전남·북, 충남, 경기 등에 이어 충북도 AI 감염지역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AI 발생지역의 농장 종사자와 살처분 참여자 2047명을 대상으로 AI 감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감염의심 증세가 나타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이번 AI의 발병원으로 추정되는 가창오리 수컷 한 마리를 포획해 위성위치추적기를 부착한 결과 동림저수지에서 충남 서천 금강하구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H5N8형 AI 바이러스에 오염된 농가는 총 18곳이며, 오염여부를 조사 중인 곳은 19곳이다.
- 김민준 기자(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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