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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한국전력이 밀양 지역 주민 반발 속에 송전탑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공사현장을 3~4곳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전은 10일 경찰에 전력 수급 안정의 중요성과 공사 확대 시급성을 강조하며, 투입 경력과 장소를 늘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같은 한전 측의 요구에 경찰은 더이상의 추가 배치가 힘들다며 난감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력 수급 안정에는 공감하지만 공사 확대에 따른 경찰의 추가 배치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섣부른 송전탑 공사 확대에는 동의하지 않는 것.
반대 주민 등 200여 명을 견제하기 위해 경찰 인원이 3000여 명이나 투입된 상황에서 추가 인력을 요청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이날도 반대 주민과 경찰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밀양경찰서는 송전탑 공사현장 인근에서 도로를 막고 현장 경비 업무를 위해 이동하는 경찰관들에게 가축 분뇨를 투척하거나 분뇨을 양동이에 담아서 옮긴 혐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조모(85·여)씨와 이모(77·여)씨 등 주민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로써 송전탑 공사와 관련, 주민과 환경단체 회원 등 총 18명이 경찰에 구속됐거나 불구속 입건됐다.
이재영 기자 ljy0403@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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