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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정부, 올해 쌀 격리물량 25만톤 잠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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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확기 쌀 수급안정을 위해 2016년산 쌀에 대한 시장격리 물량을 25만톤으로 잠정 결정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실수확량은 11월 중순에 확정될 예정이나 쌀 시장 및 수급 불안정을 방지하고 격리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10월 말부터 시장격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시장격리 시점인 11월 12일보다 15일 정도 빠른 것이다. 

물량 및 시기는 현재 통계청 예상생산량 420만 2000톤을 기준으로 격리물량 25만톤을 잠정 결정하고, 향후 11월 중순 실수확량 발표 시점에 최종 격리물량을 확정할 방침이다. 

매입방법 및 물량배정은 시장안정 효과 제고를 위해 연내에 최대한 빨리 농가로부터 매입하고, 공공비축미 시·도별 매입물량 배정기준 및 지자체별 수급안정시책 평가 결과를 반영키로 했다. 

매입가격은 일단 공공비축미 매입가격과 동일하게 지급하되, 우선지급금(4만 5000원/벼40kg)을 매입시점에 지급하고 수확기 산지쌀값 조사결과에 따라 2016년 1월 중 차액을 정산할 예정이다. 또 향후 산지쌀값 추이를 보고 이달 중 우선지급금을 재산정 할 계획이다. 

다만, 시장격리곡 등 정부양곡은 쌀 수급불안 및 가격급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시장에 방출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키로 했다.

한편, 농식품부 지난 12일 각 지자체에 격리 관련 방침 통보와 함께 지자체 담당자에게 빠른 시일 내에 매입이 이루어지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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